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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는 시♡
트루북스
2023. 8. 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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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나태주님은 시는 '일침' 이라 길 필요가 없고 짧아야 한다고 하셨다.
길고 장황한 시보다 두 세 줄 시가 더 기억에 남는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4글자의 울림
노래말처럼 입에 맴도는 중독성
시는 이런 것이다.
시는 여백이 있어야 사색 할 수있다.
짧게 쓰야한다.
줄여야 줄여야 한다.
생각이 들지만, 자꾸 욕심이 생기고
그래서 길어진다.
내가 매일매일 쓰고 있는 '나를 일으키는 시' 는 또 다른 나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내 느낌과 내 생각을 사진에 투영한다.
그리고
서서히 꽃이 피어나듯
글을 이어간다.
'나를 일으키는 시'
목적성과 방향성이
분명하기때문에 나를 일으켜야 '고고씽' 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처음 시작이 붉은 장미든, 노란 장미든, 푸른 하늘이든 결국은 나를 만나 나를 일으키는 것으로
끝이난다.

세줄 일기 두 줄 일기가 아니라
내글은 글그램 사진일기이다.
아름다운 순간을 잊지 않기위해 쓰는
일종의 조각 기록인 것이다.
모아놓고 보면
그 시간이 기억된다.
아! 지난 여름엔 내 마음이 이랬구나
힘들었나보다
이때는 기분이 좋았나보네.
이때는 알람⏰없이 깼나봐.
소중한 시간들을 되새김질하듯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