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북스 2023. 12. 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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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봄입니다.
봄 중에서도
연초록잎이 파릇파릇 돋기 시작하는
초봄
연하디 연한 잎새가 봄바람에
파르르 떨리는 모습을 보며
초록멍을 합니다.
햇살이 더 따뜻해지고
바람이 더 달콤해 지면
꽃들이 인사합니다.
개나리, 진달래,민들레, 철쭉
봄꽃들이 온 세상을
밝힙니다.
때론
철모르는 개나리가
너무 일찍 폈다
깜짝 놀라기도 하고
꽃망울을  숨길새도 없이
지켜볼 새도
없이활짝 피어버리는 벚꽃도
있습니다.

그들은
정직합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꽃봉오리를 맺고
더 따뜻해지면  멋지게 피어납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늦었네, 빠르네, 판단하지마세요.
그냥
그 계절들을
있는 그대로 안으면 됩니다.

#매일매일글쓰기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