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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바빴는지 미쳐 못 본새
수선화도 군자란도 철쭉도
다음 스텝을 준비하네요.
젤 처음 베란다를 밝힌 철쭉꽃


기대하지 않았는데 꽃대를 올린 군자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초록 잎을 틔우고 노란 꽃을 피운 수선화까지 관찰하듯 연신 카메라를 눌렀었죠.

그렇게 크는 애기보듯 돌봤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베란다에 온 봄이 뒷걸음쳐 가는 걸 못봤네요.
햇살 비치는 베란다
봄꽃들이 2024년을 기약하며
2023년 봄을 즐겼노라.
이야기 하는 듯 하네요.
봄에 서리가 내린다 하고
봄인지 겨울인지 모를 봄이 어영 부영지나가네요.
봄옷을 챙겨 입을 새도 없이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오늘은 여름 옷을 챙기듯
봄 숙제를 점검해 봐야 겠어요
봄에 하고 싶었던 일
꽃보러 다니기 말고, 해야 했던 일
봄 꽃에 취해 책상에서 할 일을 잊은 건 아닌지
4월이 뒷걸음쳐 갈 때
봄이 갈랑 말랑, 여름이 올랑 말랑할 때
다음 스텝, 플랜 B를 준비해야겠죠.
늦었다 느낄 때가 가장 빠를 때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오늘은 꼼꼼히 체크해 보며
고고씽!!! 해보렵니다.
#봄 #봄숙제 #수선화 #철쭉 #군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