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이 켜지면
너는
내게로 온다.
마음의 불이 꺼지면
너는
내 눈에서 사라져 간다.
마음과 마음이 만날팬
불이 켜지고
마음과 마음이 멀어질땐
불이 꺼진다.
마음은 아무도 알수 없다.
켜보지 않고는
열어 보지 않고는
내 맘이 더 뜨거운지
네 맘이 더 뜨거운지
보여주지 않으면 알 수없다.
내 마음도 상대방의 마음도 알 수 없는 안타까움을 시로 써 보았다.
마음이 눈에 보인다면 어르고 달래고 할텐데
보이지 않으니 어쩔수 없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려야 하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나 보다.
많은 책을 읽은건 아니지만 자기 계발서들의 대부분이 자기를
알아야 한다고 소리 높이고 있다.
내 마음이 내 것인데 마음의 주인 이 되는 건 이다지도 어려운지 ㅎㅎ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하는가 보다.
우리는 일기나 다이어리를 쓰며 하루를 계획하거나 정리한다.
그 시간은 오롯이 자기를 만나는 시간이다.
'잠깐 휴대폰을 꺼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아침부터 잠을 자기전까지 휴대폰의 지배를 받고 있다. 휴대폰의 지배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시간 창조자가 되는 길이다.
휴대폰을 켜는 순간 몰입의 힘은 현저히 떨어진다.
얼마나 다양한 사연들이 들어있는지 '나'를 만날땐 잠시 휴대폰을 꺼두자.
'잠시만 휴대폰을 꺼두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 하지만 카톡방보다 더 다양한 상소문을 읽으며 사도세자 '역적'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던 정조 임금님의 마음 다스리기 방법이다.
그는 일득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밤에는 하루 동안 행한 일을 점검하고, 한 달이 끝날 때에는
한 달동안 한 일을 점검하며, 한 해가 끝날 때에 한 해동안 한 일을 점검한다. 이렇게 여러 해를 해 오자 나랏일을 비롯하여 내가 한 일에서 잘하고 잘못한 것, 편리하고 그렇지 못한것 등
마음속에 묵묵히 깨달은 것들이 많다. 일기를 쓰는 것은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한 가지 방법이다."
"나는 일을 하면서 몹시 화가 날 때에는 잠시 그 일을 그대로
놓아두고 반드시 성낸 것을 가라앉히고 해결 방법을 생각하며
하룻밤을 지내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 일을 처리하니,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어떤 일이 어렵다는 것은 모두 하지 않기 때문이지 할 수
없어서가 아니다. 사람의 재주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고, 게으른
마음을 먹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람이 어떤 일을 기뻐하는 것은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서
항상 쉽다고 느끼기 때문이며, 사람이 어떤 일을 싫어하는 것은
게으른 마음이 있어서 항상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마음이 문제
사람이 답이다.
좋은 생각은 좋은 기운을 부르고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으로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우리는 현자들의 좋은 생각을 구하기 위해 책을 읽고 좋은 생각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쓴다.
#좋은생각 #정조 #일득록 #마음다스리기